코로나라 어디 북적거리는 곳에 가는 게 부담스러운 시기여서
최대한 자연과 가까이 있되, 사람을 많이 마주치지 않을 수 있는 곳으로
택한 여행지가 바로 달의 정원이었어요.

달의 정원은 작년에 알게 된 곳인데요
지난 해 겨울에 여행에서 우연히 아이들과 함께 해인사에 들렀었는데,
그때 근처에 있는 좋은 펜션, 호텔을 검색해보다가
달의 정원을 알게 되었구요
이런 멋진 한옥집에서 시간을 보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
요즘 코로나 때 딱인 곳이 아니겠어요?

우선 조용하고 방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
아이들과의 여행이라서 아무리 좋은 곳도 깔끔하지 않으면
선뜻 가기 힘든데요
이 곳은 정말 깔끔하더라구요
저는 특실에서 묵었는데
아이들은 바닥에 재우니까 더 안전하고 넓어서
아주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.

근처에 해인사에 올라가서 아이들과 역사 이야기도 나누고요
입구에 있는 대장경테마파크에 가서 정말 신나게 뛰어놀았어요
(대장경테마파크 정말 좋아요!! 꼭 가세요 ^^ 아이들눈높이에 맞게 잘 되어있어요!)
그리고 소리길도 걸으면 참 좋겠더라구요
(저는 아이들 있어서 패스했지만요~)

가성비 좋은 가격 (성수기에도 이 가격이라니 정말 놀랐어요!!)
깔끔한 방과 침구, 위치, 공기, 풍광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좋아서
봄, 여름, 가을, 겨울 계절마다 컨셉잡아 놀러가도 좋을 것 같아요
가는 데 3시간 넘는 거리라
휴식하고 싶을 때마다 갈 수 없다는 게 넘 아쉽습니다 ㅠ-ㅠ
공기 좋은 날은 꼭 그곳이 생각나더라구요!!

편안하고 좋은 여행이었습니다.
가족과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
꼭 들러보세요 완전 추천해요 ^^